재난의 현장과 현실을 생생하게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보도사진마저도 극적인 장면을 위해 연출과 조작이 더해지고, 이러한 사실을 ‘과연 사진은 진실을 보게 하는 매체인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이안북스의 신간 『ANXIETY ON/OFF』에서 임안나 작가는 보도사진의 형식을 빌어 사회의 위험과 우리가 겪는 불안감을 비극적으로 연출하고, 재난 상황을 예행하는 사회 공동체의 훈련 현장을 기록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을 비롯하여 전쟁과 테러, 환경오염까지, 우리는 누구나 재난의 당사자가 될 수 있고 ‘재난의 불안’을 끊임없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미디어를 통해 우리에게 고착된 재난의 이미지와 불안한 감정에 주목한 이 작업은 2020년 제 11회 일우사진상 출판부문에서 수상을 하였습니다.

이번 북토크에서는 우리 모두가 ‘비극적 이미지의 무력한 구경꾼'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말의 뜻은 무엇인지, 그리고 미디어가 그려내는 비극의 이미지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진행 순서
] 15:00~16:00 | 사진은 진실을 보게 하는 매체인가
16:00~16:30 | 질의응답(Q&A)

* 더레퍼런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마스크를 쓰신 분에 한해서 수강이 가능합니다.
** 정원 마감 후 현장 참여를 신청하신 분께는 Zoom 온라인 수강을 안내 드리겠습니다.
*** 강연 신청 마감 후 또는 강연 당일에는 환불이 불가하오니, 신중한 신청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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