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조 작가의 아티스트북 『이곳에 지형을 옮길 수 없습니다』의 라운지가 열립니다. 김희조 작가는 그룹전 <행성이웃> 에서 동료 작가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만들어진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이곳에 지형을 옮길 수 없습니다』 그 일주일간 진행된 퍼포먼스 도중 틈틈이 찍어 놓은 장면들이 기록된 책입니다.

작품과 책의 제목은 ‘심즈2’ 게임 내 시스템의 한계로 원하는 지형을 구현할 수 없을때 나오는 문구인 “이곳에 지형을 옮길 수 없습니다"에서 차용했습니다. 작가는 본인의 아바타를 통해 다른 참여자의 캐릭터와 교류하며 그들이 함께 만들어낸 세계를 탐험합니다.

가상과 현실 사이의의 경계가 흐릿해지고, 메타버스, NFT 등 실재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작가들에게 가상의 공간은 어떻게 활용될 지형일지, 그리고 이와 함께 발생하는 새로운 쟁점들은 무엇일지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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