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쳐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더레프톡톡은 NASA 아카이브를 선별해 꾸민 『우주생활』을 중심으로 기계비평가 이영준의 아카이브에 대한 생각을 듣는다. 포스트디지털 시대 사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더레퍼런스의 두번째 기획전 〈PIXEL NOIR〉와 연결되는 지점을 찾으며 강의를 듣는 것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이영준 ⎜ Lee Youngjoon
기계비평가 이영준은 비평가의 커리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카이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가 직접 경험한 아카이브의 실체는 함부로 거론 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하고 복잡한 것이기에 아카이브라는 단어를 거의 쓰지 않으며 요즘 작가들 사이에 유행어처럼 되버린 ‘아카이브적 작업’이라는 말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카이브란 한 개인이 짧은 시간에 축적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강연에서는 이영준이 아카이브에 대해 했던 다양한 작업들을 보여주면서 아카이브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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