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talk #28
Dahye Hyun

현다혜

2019.05.08 ~ 2019.05.08

시간   18:00-19:00

참가비   무료

정원   20명

현다혜 작가의 〈나의(羅衣)〉는 치매를 앓는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그물 나(羅) 옷 의(衣), 얇은 비단으로 지은 옷이라는 뜻의 작업명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조심스레 들어보고 싶은 시간이다.

ㅡ 이야기는 4년 전 치매 때문에 요양원에 가게 된 할머니에서 시작된다. 망각은 자연스럽게 치열한 삶을 잘도 빗겨간다. 그 모양이 아이러니하게 경쾌하다. 자각하지 못해도 잘 살아갈 수 있는 삶에 대해서, 〈나의 (羅衣)〉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현다혜 ⎜Dahye Hyun
1992년 한국에서 태어났다. 설득과 회유로 되지 않을 것들을 이야기한다. 주로 방관하거나 비유한다. 몰래 말을 건네거나 대답한다. 일정한 범위를 돌다가 벌겋게 부풀어버린 마음을 괴괴한 정경 속에 숨긴다. 최근 〈그림자 놀이〉(Tokyo Totempolo Gallery,2019)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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