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sca Woodman
이안북스
2023
245 x 300mm
416pages
Hardcover
₩38,000
재개발로 인해 폐가만 남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을 촬영한 윤길중의 사진집이다. 작가는 폐허 속에서 발견한 소재들에 자신의 삶의 투영시킨 작품을 선보인다. 북아현동의 언덕배기를 따라 골목을 배회하며 마주치는 타인의 흔적에 자신의 기억을 연결 짓고, 그 일련의 과정을 사진으로 엮었다. 사람이 떠난 폐가, 곳곳에 곰팡이가 핀 공간을 배경으로 찍은 오브제 사진들로 구성하였으며 엽서 크기의 사진들을 페이지 곳곳에 배치했다. 표지에 덧대어진 두꺼운 판지의 단면은 마치 시간이 켜켜이 쌓인 낡은 사진첩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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