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카메라로 미국 곳곳의 일상을 특유의 서정적인 시선으로 담아 온 작가 알렉 소스는 꾸준히 작업을 책으로도 소개해왔다. 이 책은 4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마친 후 1년간의 휴식기를 가진 후 다시 카메라를 잡은 알렉 소스의 사진집이다. 알렉 소스는 카메라와 멀어져 있는 동안 카메라와 사진이라는 매체의 본질, 관찰에 대해 생각했다고 한다. 이 책에 실린 사진들은 모두 실내에서 찍힌 사진들이다. 피사체와 카메라는 적당한 긴장감 속에서 편안하게 연결되어 있고, 우리는 조심스럽게 그 대상을 관찰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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