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틸만스는 영국 하위문화인 컬트(Cult) 문화를 담은 사진들로 유명해졌다. 주변의 일상적인 삶에서 발견하게 되는 에너지와 젊음, 청춘은 그가 카메라를 드는 이유다. 볼프강 틸만스는 현장 스냅사진에서 정물 사진에도 관심을 가졌는데, 이 역시 일상의 사소한 순간을 포착하여 묘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볼프강 틸만스의 사진집 『Concorde』는 아무런 텍스트 없이 62장의 콩코드 비행기 사진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틸만스는 콩코드 비행기에 대해 초현대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기술을 통해 시간과 거리를 극복하려는 욕망의 이미지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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