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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INGS

Francesca Woodman

Loose Joints

 

2023

245 x 300mm

416pages

Hardcover

₩75,000

할리 위어는 평소 사람을 피사체로 선택하는 패션 사진작가지만 사진집 『Paintings』에서는 사람에 대한 친밀한 접근법으로부터 시작된 초상사진에서 벗어나려는 행위를 취한다. 짧고 리드미컬한 시퀀스로 제시되는 이미지들은 리듬, 색, 형태들을 연결하면서 오선지 위의 음표처럼 멜로디를 만들어낸다. 각각의 사진이 특정한 규칙과 기준에 따라 만들어지면서, 작가는 이미지를 만드는 행위에서 벗어나고 사진을 즉각적이고 탐닉하는 과정으로 접하게 된다. 표면과 경계의 변화, 카메라와 피사체 사이의 불안한 관계, 사진 프레임 주위를 맴도는 외부적인 힘, 무엇을 찍었는지 모르겠는 형상 등의 이미지들은 그녀의 작업을 더욱 심도 있게 관찰하게 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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