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진작가 오사무 요코나미는 <Children> 연작을 통해 과일과 채소를 머리와 어깨 사이로 집어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애쓰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낸다. 『Wild Children』에서 어떤 어린이들은 울면서 비명을 지르는 모습으로, 또 다른 어린이들은 다시 진정된 후 눈물이 거의 다 마른 상태로 찍혔다. 이전 연작과 마찬가지로, 요코나미의 사진들은 원초적 감정과 본능의 탐구에 있어 실질적이고 심오한 지점을 포착한다. 아이들은 인생의 시작점에서 자신도 모르게 미묘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자신의 성격을 마주하면서 독자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Wild Children』는 36점의 사진 연작을 수록하고 있으며, 초판 1000부 한정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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