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글자를 의식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글을 읽는 동안 반드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1970년부터 이미 저명하게 이름을 떨친 글꼴 디자이너 헤라르트 웡어르가 수십 년에 걸쳐 추적해 온 글꼴과 읽는 행위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조망한다. 우리 눈과 뇌가 글자를 인식하는 프로세스에 대한 서술, 글꼴 디자이너와 그래픽 디자이너의 고뇌를 비롯한 농익은 통찰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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