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Dadadadadatatatatalalala

정수 개인전 <다다다다다타타타타라라라>

2019-11-26 ~ 2019-12-08

아티스트  정수

주최  

주관  

협력  후원 서울문화재단

오프닝 리셉션 11.27(수) 오후 6시

정수 작가는 언어가 한 개인의 내면에서 어떻게 전개되며, 타인에게 도달할 때는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최신작에서도 그는 보이지 않는 것을 형성하고 부재를 소환하는 언어를 다양한 시각적 실험과 결합한다. 작가는 언어가 시각적 요소를 포함하며 시각물 또한 언어적 요소를 포함한다고 믿으며, 작품을 통해 이 두 영역의 교집합 사이에서 발생하는 시적 효과를 재현하는데 집중하고있다.

전시 제목<다다다다다타타타타라라라>는 이번 전시에서 공개하는 비디오<한계의 사람> 속 일부 구절을 연결한 소리이다. 말을 더듬는 소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소리로 이어지는 이 제목은 말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나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상태(말을 더듬는 소리)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 이상이 표현(노래 소리)되기 까지 언어의 통제 불가능한 넓은 스펙트럼을 뜻한다. 분리된 주체인 개인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분출하는 공감에 대한 갈망과 그 좌절은 이번 전시에도 여전히 작가가 다루는 가장 중요한 주제라고 할 수 있겠다. 정수는 ‘이해의 실패’를 노출하고 그 상태가 만드는 미적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이번에도 지속적인 문학 분야 참조, 파편적인 언어 사용을 통한 비논리적 태도 유지, 다양한 매체 사용과 생물의 등장, 어색한 외국어 사용 등의 방법론을 유지한다. 언어와 이미지로 세심하게 축조된 작가의 세계관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