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Incomplete Motion

김연재, 목소, 윤경희

2022.01.13 ~ 2022.01.23

작가ㅣ김연재, 목소, 윤경희

매니지먼트ㅣ김은정

디자인ㅣ허정은

기술 감독ㅣ박진아

베리어프리 음성해설 작가ㅣ허선혜

후원ㅣ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리의 귀에 새롭게 들려오거나 온몸으로 체감하는 동시대의 현상과 기술을 통해 우리는 질문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인간과 비인간을 가르는 경계는 어떻게 규정되는가. 인간이 자원, 도구, 소비재로 격하시킨 비인간 타자의 지위와 존엄은어떻게 회복시킬 수 있는가. 이처럼 존재론적인 질문들에 답을 구하면서 또한 인간종이 초래한 동시대의 문제들에 대처하기위해서는 탈인간중심주의적 예술을 상상할 필요가 있다.
김연재, 목소, 윤경희 세 작가는 음악의 불완전한 분절의 단위, 신체의 접합 부분, 영상의 프레임과 시퀀스 등에 두루 적용하여 확장할 수 있는 못갖춘마디라는 이름으로 모여 비인간 사물 존재와 조우하는 방법을 찾는다. 특히 근과거의 기계류에 초점을맞추어, 기계의 역사, 재료, 구조, 작동 원리, 기능, 재료 등를 경유하여, 오늘날 점차 배제된, 누락된, 억압된, 폐기된 비인간 사물 존재를 한 자리에 불러모은다.
* 본 전시는 문자통역과 수어통역을 일부 제공하고 있습니다.

렉처 퍼포먼스
기간 2022.01.21(금) - 01.23(일)
시간 16:00 - 18:00
*문자통역, 수어통역
*인스타그램 프로필상단 링크를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the_reference_seoul
@incomplete_bar1

김연재 | Kim Yeon Jae
희곡을 쓰고 연극을 만들며 때로 소설과 시를 쓴다. 사물과 친화하는 움직임의 패턴을 연극의 형식에 반영하여 드라마 문법을 해체하는 작업을 해왔다. 최근에는 이미지와 텍스트의 상호 번역, 오컬티즘에 관심을 두고 있다.

윤경희 | Kyung Hee Youn
문학과 예술에 관한 글을 쓴다. 산문집 『분더카머』(문학과지성사, 2021)를 출간했다.

목소 | Morceau J. Woo
2004년부터 랩과 사운드를 기반으로 다수의 공연과 전시에 참여했고, 2012년 이후로는 연극을 비롯해 미디어 아트, 영화 등의 분야에서 사운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단순한 재현을 넘어 리듬으로서 세계를 인식하고 표현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으며, 여성주의적 관점을 기반으로 소수자의 경험과 목소리를 ‘들릴 수 있는 것’으로 만드는 데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