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d Out

Rules for fighting

Paola Jiménez Quispe

Witty Books

 

2022

150 x 205 mm

416pages

Sewn binding

₩49,000

파올라 히메네즈 퀴스페의 『Rules for Fighting (Reglas para Pelear)』은 아버지가 살해당한 사건에 기반한다. 작가는 당시 5살이었던 작가 본인을 포함해,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큰 충격을 받았던 가족 모두의 침전된 기억을 되짚어본다. 1980년대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 속 살해당한 아버지의 기록을 찾기 위해, 작가는 가족과 친인척의 대화, 인터넷 리서치 등으로 흐려져가는 기억 속 잔존하는 아버지의 흔적을 탐색한다. 이 과정 중 아버지가 촬영한 카세트테이프, 현상되지 않은 필름, 아버지가 작성한 노트, 그리고 경찰 조사 자료를 발견한 작가는 이를 재구성하여 개인의 기억과 파괴당한 가족의 역사, 경찰 권력의 부실한 조사 자료를 겹치면서 우리의 기억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기억하고 잊는지, 그리고 갑작스런 상실과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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